📖 [묵상] 진리를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왕 – 예레미야 38:14-28
📖 [묵상] 진리를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왕 – 예레미야 38:14-28

📜 본문: 예레미야 38:14-28 (개역개정)
14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 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
15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에게 아뢰면 왕이 반드시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겠나이까? 가령 내가 왕에게 충언할지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16 시드기야 왕이 비밀리에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고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넘기지도 아니하리라
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고 이 성이 불사르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18 네가 만일 나아가서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19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20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리 아니하나이다 청컨대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내가 왕에게 아뢰는 바대로 하시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21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22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인들이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 여인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창에 빠질 때에 물러갔도다 하리라
23 네 아내들과 자녀들은 갈대아인에게 끌려가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읍으로 불사르게 하리라
2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이 말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25 만일 고관들이 내가 너와 말한 것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너는 왕과 무슨 말을 하였으며 왕이 네게 무슨 말을 하였는지 우리에게 숨기지 말고 말하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거든
26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 앞에 간청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되돌려 보내지 마소서 그래야 내가 거기서 죽지 아니하리이다 하였다 하라
27 모든 고관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이 명령한 이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그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
28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감옥 뜰에 머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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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과 나눔
1. 두려움 속에서 진리를 듣는 왕 (14-16절)
시드기야는 은밀히 예레미야를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그는 진리를 갈망하면서도, 그것을 공개적으로 따를 용기는 없다. 비밀스럽게 맹세하며 예레미야를 보호하겠다고 한다.
🙈 진리를 듣는 것과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 지도자의 책임은 진리를 듣고 따르는 데 있다. 회피는 결국 더 큰 파멸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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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복이 살길이다 (17-20절)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다.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 것이고, 거절하면 멸망할 것이다. 하지만 시드기야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한다. 그는 “조롱받을까봐” 진리 앞에 머뭇거린다.
💬 때로 진리는 자존심을 꺾고 체면을 내려놓아야 순종할 수 있다.
🌀 사람의 눈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두려워하는 삶이 복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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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순종의 결과 (21-23절)
예레미야는 경고한다. 불순종하면 왕실의 여인들과 자녀들은 포로가 되고, 왕은 잡혀가며, 성은 불탈 것이다. 진창에 빠진 왕의 모습은 비참함 그 자체다.
⚠️ 불순종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파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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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리조차 숨기려는 왕 (24-28절)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이 대화를 숨기라고 한다. 이미 마음은 진리를 따르지 않기로 굳어진 것이다. 결국 예레미야는 감옥 뜰에 머무르게 되고, 시드는 진리와 거리 둔 채 멸망의 길로 나아간다.
🙄 진리를 감추면 잠시 평안할지 모르지만, 결국 심판의 때는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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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포인트 요약
•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고 선명하다.
• 진리를 듣고도 따르지 않으면, 파멸은 피할 수 없다.
• 두려움과 체면이 진리를 막지 않게 하라.
• 순종은 생명의 길, 불순종은 멸망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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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질문
• 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머뭇거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 사람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 지금 내 삶에서 불순종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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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문
“주님,
말씀을 듣고도 따르지 않는 시드기야의 모습이 제 안에도 있습니다.
두려움과 체면, 사람의 시선이 때로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진리의 길을 따르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